카더가든 '명동콜링' "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네 보고 싶다...예쁜 그대 돌아오라"

2019. 12. 27. 19:48Life_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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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어울리는 곡 같은데, 내용을 보니 겨울인가 보다.

어제 서울문화사 우먼센스 케이퀸콘테스트에 카더가든이 왔다. 그리고 들려준 마지막 노래가 아직 귀에 맴돈다.

크리스마스 저녁 명동거리...
수많은 연인들 누굴 약 올리나
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네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나의 궁전으로

연인들이 솔로인 자신을 약올린다는 말이 참 현실적인 반면, 과거의 추억이 춤을 춘다는 표현이 참 은유적이며 감성적이다. 그래서 극적인 가사의 대비가 더 매력적인 곡이다. 

 

[더 팬] Ep. 4 '카더가든의 명동콜링' / 'THE FAN' Reviewhttps://www.youtube.com/watch?v=0Wztp1fm36M

Oh 달링 떠나가나요
새벽별빛 고운 흰눈 위에 떨어져
발자국만 남겨두고 떠나가나요
크리스마스 저녁 명동거리
수많은 연인들 누굴 약 올리나
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네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나의 궁전으로
바람 불면 어디론가 떠나가는
나의 조각배야
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네

쇼 윈도우 비친 내 모습
인간이 아냐 믿을 수 없어
밤하늘 보름달만 바라보네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나의 궁전으로

바람 불면 어디론가 떠나가는
나의 조각배야
생각해 보면 영화 같았지
관객도 없고 극장도 없는
언제나 우리들은 영화였지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나의 궁전으로
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네

 

 

우리의 추억이 춤을 추는 순간은 어떤 한 노래를 만날 때도 일어난다. 그 노래로 천국을 가기도 하고 지옥을 가기도 한다. 그런 노래의 힘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카더가든이 부른 '명동콜링' 노래 참 좋다... 멜랑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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