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단비 '못난이' 사실은 난 말이야 네가 없는 내가 두려워...전부였던 네가 없는 난

2020. 3. 3. 23:19Life_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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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 천단비..

신곡도 내고 했는데 잘 몰랐다. 슈퍼스타K에서 2등을 해서 너무 아쉬웠던 가수... 목소리가 너무 안정적이고 애절해서 너무 좋았던 가수다. 

그 천단비가 2월 28일 발매한 신곡을 오늘 '더 쇼'에 출연해 무대를 가졌다. 천단비가 애절하게 부른 노래 '못난이'...

 

덤덤한 이별 고백 천단비-못난이

조금 더 이곳에 서 있으면
혹시라도 네가 다시 올까 봐
떠나지 못하는 나야

이별을 한 이들은 이 노래가 참 마음이 아플것 같다. 누군가 다시 돌아오길 바랬던 사람이라면 들으면서 눈물이 흐를 것 같은 그런 곡이다. 혹시라도 다시 올까봐 떠나지 못했던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참... 짠한 가사가 바로 이거다.

사실은 난 말이야
네가 없는 날이 두려워
못쓰게 된 맘이 괴로워

사랑이 떠나고 나서 마음이 없어진 것 같은 심정을 이렇게 멋지게 표현했다. 

그런 마음을 가져봤던 이들에게 마음을 콕콕 찌르는 가사다. 그리고 천단비의 애절한 목소리가 더 슬프게 만드는 곡이다. 너무 짠한데 너무 좋다...

사실은 난 말이야
네가 없는 내가 두려워
전부였던 네가 없는 난

누군가를 삶의 전부로 사랑했던 이들에게... 그런 마음을 알아주는 누군가 있다는 마음을 들게 하는 가사다. 전부였던 사람이 없어질 때의 무너지는 마음에 대한 그런 두려움을 노래하는 곡이다. 정말 너무 슬프고 아픈 곡이다. 

라이브도 좋은데, 가사가 정확하게 들리는 더 짠한... 뮤직비디오가 있어서 공유한다.

 

천단비-못난이https://www.youtube.com/watch?v=kYDJm3Jc4dg

익숙한 길을 걸으며
한참 동안 생각했었어
지난날 우리의 이별을
낯선 얼굴을 하곤
차가워진 목소리로 나에게
담담하게 말했었잖아
알아 떠난단 네 마음
다 너무 잘 알아
힘들었던 거잖아
난 외면하려 했을 뿐
자꾸만 둘러대던
그때 내 모습
이제서야 후회되는데

사실은 난 말이야
네가 없는 날이 두려워
못쓰게 된 맘이 괴로워

조금 더 이곳에 서 있으면
혹시라도 네가 다시 올까 봐
떠나지 못하는 나야

언제였을까 마지막
우리 함께 웃어봤던 게
기억이 나질 않아
행복해하던 넌 없고
사랑이라며 얼버무리던 날들
왜 이리도 바보 같을까

사실은 난 말이야
네가 없는 내가 두려워
전부였던 네가 없는 난

이별 앞에 고작 내세우는
자존심 따위가 뭐가 중요해
이렇게 내가 못 견디는데
무너진 내 안에

너 아닌 난 의미 없다고
솔직히 네게 말했다면
이별 앞에 자신이 없다고
너를 보낼 수 없는 난
여전히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
이토록 기다린다고

오랜만에 맘에 드는 목소리로 이별 노래를 접한다.

슬픈데 너무 좋아서 그 슬픔이 더 진해지는 느낌이 드는 곡이다. 이별을 하지 않아도 이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날 것 같은 그런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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